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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글은 바스버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글로 바스버거에 대한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바스버거가 잘되는 이유

 

최근 자주가는 버거집이 하나있습니다. 힙지로 내에 있는 바스버거입니다. 맛있어서 자주 찾다보니 문득 바스버거에 대한 글을 써보면 좋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바스버거의 맛: 바스버거는 제가 먹어본 만원 이하 수제햄버거 중에 가장 맛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맛있는 햄버거가 다르겠지만 제가 바스버거의 햄버거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패티가 짜지않습니다. 저는 짠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간혹 수제버거집에 가면 패티가 너무 짜서 고기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들 때가 있는데 바스버거는 햄버거에서도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음을 알게 해줍니다. 바스버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미국 초이스 프라임 등급(미국의 A+등급)에 해당하는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나와있어서 더욱 믿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햄버거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몸을 해치는 맛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바스버거 메뉴추천: 

1. 바스버거세트 8,800원 수제버거 본연의 맛을 만원이하에 즐길 수 있습니다.

2. 더블베이컨치즈 버거세트: 11,200원 아채가 1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육식을 사랑하시는 분들을 위한 더블패티 버거입니다.

 

바스버거는 광화문에서 1호점을 시작해 이제는 여의도, 힙지로 등 여러곳에 지점을 낸 성공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같이 자영업이 힘들고 햄버거 집이 무한히 생겨나는 이런 시기에 바스버거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원재료 값을 아끼지 않고 최대한 고퀄리티의 음식을 사람들이 쉽게 올 수 있는 곳에서 파는 것입니다.

 

너무 허무한 답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가게들은 많지 않습니다. 요즘같은 무한 경쟁시대에 음식을 대충만드는 음식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재료이듯 음식에서는 식재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원재료의 맛이 좋다면 음식을 정성들여만들기만 한다면 맛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스버거도 그저 좋은 고기맛을 냈을 뿐인데 성공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재료가 비싸지면 그만큼 마진율이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장사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입니다. 유동인구로 부터 멀어지면 아무래도 손님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바스버거는 원재료도 좋은 것을 쓰는 동시에 광화문 여의도 그리고 을지로까지 서울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지점을 둘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요? 이분들은 자선단체일까요? 아닙니다.

 

다음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각각 바스버거 을지로, 여의도, 그리고 광화문 지점의 위치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실제로 자주가는 을지로지점은 직접방문하기 전까지는 거기에 버거집이 있는지조차 알기 힘들고 공간도 굉장히 협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지하상가들은 보통 지상의 상가들에 비해서는 임차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그렇지만 한 번 찾아가서 맛만 있다면 다시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직장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스버거의 접근성은 굉장히 좋습니다.

 

비밀은 여기에 있었습니다. 바스버거는 임차료에서 세이브한 비용을 전부 원재료에 투입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것이고 지하에 위치했지만 처음에만 찾기 힘들 뿐 직장가 근처라는 이점 덕분에 접근성까지 좋아서 판매량 또한 늘어났을 것입니다. 이처럼 간단해보이지만 양질의 원재료와 위치 둘다를 잡으려는 고민을 한자와 안한자의 수익성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만약 아세이브임차료를 눈앞의 이익만 보고 원재료에 투자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벌려고 했다면 지금의 바스버거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은 차이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만들고 고민한 결과물은 소비자들이 알아봅니다. 물론 이것만이 바스버거가 성공한 이유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성공한 사업의 아이디어를 한 번씩 추측해 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여러고민 끝에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는 '무언가'를 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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