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디 상한가간 진짜 이유와 사업분석

해당 글은 해당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임을 알려드리며 최대한 편향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 사업분석

2. 상한가간 이유 추측

3. 실적

1. 사업분석

인피디는 표면실장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FPCA를 생산 및 판매하는 SMT사업부문과 자동차용 와이퍼 블레이드의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와이퍼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피디 사업보고서 참조

엔피디는 주로 SMT를 통해 FPCB에 MLCC, IC-Chip 등 각종 부품을 실장하여 FPCA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은 크게 OLED 패널에 사용되는 Main FPCA 제품과 TSP(Touch Screen Panel) FPCA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피디 공식 홈페이지 참조

Main FPCA는 디지털 기기의 Display 상의 구동 정보를 패널로 연결해주는 장치로서 사용자가 화면에서 사진, 동영상, 텍스트 등과 같은 콘텐츠를 디지털 기기로부터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TSP FPCA는 사용자가 화면에 입력하는 위치정보(좌표정보)를 스마트폰 Main Board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엔피디의 제품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을 위한 필수적인 부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되어 OLED패널과 결합(압착)된 후, 최종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및 중화권 업체(화웨이, Oppo, Vivo, Xiaomi 등)에 납품됩니다.

2022년 3분기 사업보고서 참조

대부분의 매출은 SMT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모두 이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와이퍼 부문은 작년과 올해 모두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SMT 부문이 핵심입니다.


2. 상한가 간 이유 추측

엔피디의 오늘 상한가는 갤럭시 S23 출시 소식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엔피디는 위에서 살펴본대로  표면실장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FPCA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엔피디가 공급하는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과 결합(압착)된 후 최종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등에 납품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2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개최하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보통 아이폰 혹은 갤럭시의 신작이 있을 때마다 언팩행사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면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중에 하나씩 상한가를 가는 종목이 생기는데 이번에는 그 종목이 엔피디였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엔피디는 보급형 라인에만 공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갤럭시 S23랑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엔피디 공식홈페이지 참조

위의 공식홈페이지 정보에서 알 수 있듯 엔피디는 S23이 아닌 저가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이 언팩행사의 직접적인 영향이었다기보단S23의 흥행이 보급형 라인의 흥행으로까지 이어지고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저가라인인 갤럭시 A의 판매랑까지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주가가 올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실적

엔피디는 매년 50~100억 정도의 순이익을 내는 아주 작은 규모의 회사입니다.

영업이익률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영업이익률이 매년 3%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시가총액도 크지 않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오늘(2023년 2월 3일)도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644억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주 가벼운 주식이기 때문에 상한가를 가기가 더 쉬웠을 것입니다

실체가 없는 기업도 아니고 재료도 괜찮았기 때문에 매수가 붙으면서 장중에 상한가를 갔습니다.

매도 잔량이 140만주 이상 깔리면서 끝났으며 금일 나스닥 장만 괜찮게 끝난다면 월요일에도 상승을 보여주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