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결국에는 게임생태계의 왕이될 운명 (Feat.제 3자 배정 유상증자의 의미)

해당 글은 해당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임을 알려드리며 최대한 편향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 기업분석

2.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3. 실적

1. 기업분석

카카오게임즈의 주요사업으로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DAUM'서비스를 활용하여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배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과 외부에서 개발된 게임을 소싱하여 퍼블리싱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게임 개발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및 ㈜메타보라(구, ㈜프렌즈게임즈) 등 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PC 및 모바일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PC게임의 주요 서비스 타이틀은 '엘리온', '배틀그라운드', '이터널리턴' 등 총 5종으로 국내 및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PC방과 Daum 포털 그리고 해외는 STEAM 플랫폼 및 자사 메인페이지를 통한 판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퍼즐, 슈팅과 같은 캐주얼 게임부터 MMORPG 같은 하드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주요 타이틀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가디언테일즈', '달빛조각사',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비롯한 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모바일게임은 구글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및 원스토어 등을 통하여 소비자가 당사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후, 게임 이용 중 아이템 구매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며,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기존의 디지털 게임사업을 확장하여 오프라인의 일상을 온라인과 접목시키는 사업을 전개 중에 있습니다. 종속회사인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사업의 강화와 더불어 골프 생활 전반을 Digitalize 한 골프 플랫폼과 세나테크놀로지의 통신기술을 활용한 아웃도어 스포츠 장비로 확장중에 있습니다.

2021년 사업보고서 참조

카카오게임즈가 결국 게임생태계의 1인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퍼블리싱 능력에 있습니다. 퍼블리싱이란 꼭 자체 개발한 게임뿐만 아니라 제 3의 게임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을 대중에게 배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영화제작사가 영화를 만들면 CJ E&M이 영화 및 드라마를 배급하여 대중에게 공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는 문화컨텐츠 산업의 1인자인 CJ E&M은 이러한 배급능력을 통해 제작사를 직접 지배하기도 하고 제 3자로부터 양질의 콘텐츠를 받아 배급하기도 하면서 대한민국 1위 컨텐츠 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카카오가 하려는 것이 CJ E&M이 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분야가 게임이라는 것이 다릅니다. 현재 게임 공룡기업이라고 불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의 기업은 현재는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보다 높지만 퍼블리싱능력만 놓고 보면 앞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이들을 앞도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양질의 게임을 많이 공급하는 것은 카카오게임즈가 될 것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오딘:발할라 라이징 그리고 이번에 우마무스메까지 대박이 났습니다. 이러한 게임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퍼블리싱 능력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존의 게임사들이 리니지(엔씨소프트) 세븐나이츠(넷마블) 등 대박난 자체 개발 컨텐츠에만 매출을 의존하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끝없이 양질의 컨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려사항

이렇게 좋은 점만 많아보이는 카카오게임즈에도 우려사항은 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매출을 내는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종속회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상장을 준비한다는 내용이 시장에 퍼진 것입니다.

카카오의 떼어내기 상장에 지친 시장참여자들은 이번에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상장한다는 소식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에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가 연일 엄청난 일매출을 내면서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그러던도중 8월 10일 제 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가 올라왔습니다.

2.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는 장이 끝난 이후에 나왔습니다.

공시에 나와있는 유상증자의 목적을 보면 타법인증권의 취득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또한 제 3자배정 유상증자의 대상자로 공시된 김재영 이한순 이준석 김범은 모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핵심 개발자들입니다.

이들이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참여하여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을 취득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그렇게 들어온 자금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을 취득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박 게임을 출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와 더욱 단단히 묶이게 됨을 의미하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핵심개발자들이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을 대량 취득하는 것은 카카오게임즈 주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기대감으로 오늘 시간외에서 카카오 게임즈의 주가는 크게 상승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해당 유상증자가 앞으로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3. 실적

아래표에서 알 수 있듯 카카오게임즈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대박게임 한 두개에 의존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 쉽게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딘이라는 대박게임 하나만 나와도 이정도 매출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우마무스메까지 더해 더욱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타 대형 게임사(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와 비교했을 때도 고평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가총액이 낮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더 좋은데도 말입니다.

쪼개기 상장 혹은 자회사 상장 등의 이슈만 없다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앞으로 올라갈 수 있는 유인이 너무 많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보다 주주친화적인 자세로 경영하기를 바라며 비즈니스 모델만 보면 완벽한 카카오게임즈의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