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주가 급등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해당 글은 해당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임을 알려드리며 최대한 편향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 사업분석

2. 탈모유전자 치료 이슈

3. 실적

1. 사업분석

바이오니아는 합성유전자를 비롯한 유전자 추출, 증폭, 분석 등의 핵심 유전자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바탕으로 분자진단, 프로바이오틱스, RNAi 신약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유전자 연구용 제품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유전자 차원에서 질병을 진단하는 분자 진단 분야에 진출하여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분자 진단에 필요한 기초 소재부터 유전자 추출 및 진단에 필요한 장비와 키트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 사업보고서 참조

바이오니아의 매출비중은 위와같습니다. 유전자 시약 및 진단키트 부문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특히 진단 분야에서 생명공학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는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2009년 설립했으며다.  초기 초점은 암 탐지를 위한 진단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2011년 바이오니아는 대장암 검사를 위한 첫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바이오니아는 다른 종류의 암, 전염병, 그리고 유전적 장애에 대한 테스트를 개발하면서, 계속해서 제품 라인을 확장해왔습니다.

바이오니아 공식 홈페이지 참조

바이오니아의 제품군에는 암, 전염병, 유전적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상태에 대한 진단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식약처와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은 췌장암 검사 제품인 바이오니아 CA 19-9 ELISA 키트입니다. 바이오니아는 대장암, 위암, 폐암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암 검사도 제공합니다. 바이오니아는 암 검사 외에도 결핵, B·C형 간염 등 감염병 진단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다운 증후군과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상태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제공합니다.

바이오니아 공식 홈페이지 참조

바이오니아는 여러 Cash cow에서 창출한 현금을 토대로 끊임없이 신약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2. 탈모유전자치료 이슈

바이오니아는 독자 개발 플랫폼인 siRN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CosmeRNA)’를 개발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피부 사용 제품 안전성 및 효능 평가 시험 기관)로부터 안전성 평가 최고등급 ‘5-Star Excellent’를 받았습니다. 4분기 유럽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유럽 화장품 인증 포털) 등록과 동시에 올해 상업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유럽 CPNP와 영국 SCPN(Submit a Cosmetic Product Notification·영국 화장품 인증 포털)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업전담팀을 꾸리고 전문샵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를 진행하고, SNS 기반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메르나는 탈모 대표 치료제인 프로페시아와 직접 비교는 힘드나, 국소부위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반응률은 91%에 이르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에 있어 차별화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iRNA의 단점인 높은 생산 비용을 바이오니아 자체 대용량 합성기를 통해 생산하므로써 원가 절감 효과로 인해 제품 마진이 약 45%에 이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이오니아는 유럽 시장을 1차 목표로 매년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4년 전세계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약 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실적과 주가

사실 바이오니아는 기술력은 있지만 돈을 잘 벌던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가 발생했고 진단키트를 제조해 판매하면서 막대한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코로나가 잠잠해지자 회사의 영업이익은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탈모치료제 승인을 받은 것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바이오니아의 실적은 적자를 계속 기록하거나 코로나 특수를 맞아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전통적인 분석이 통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바이오니아가 400조 탈모시장에서 0.1%의 점유율만 가져올 수 있어도 매출은 4,000억이 증가하게 됩니다. 탈모치료에 대한 인류의 염원은 상당하고 시장 또한 크기 때문에 이번 승인은 의미하는 바가 정말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진단키트에 이은 탈모치료제까지 대박나면서 회사에 Cash flow가 계속 들어오기 시작하면 바이오니아의 기술력은 더 좋아질 것입니다.

다만 최근 이러한 주가를 반영하여 주가가 너무 급등한 것은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 사소한 악재 하나에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효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거나 부작용이 있다거나 하는 뉴스가 나온다면 하루만에 하한가도 가능합니다.
분명 탈모치료제 이슈가 강력한 것은 맞지만 주가가 조금 진정한 후에 접근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유효한 매수 시작 시점은 2차 급등이 나오기 시작한 4만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