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PER 저PBR주 수익률(4월 29일 VS 7월 17일 코스피 지수기준)

 해당글은 지난번에 다루었던 '코스피 코스닥에서 저PER 저PBR 고ROE 기업들의 수익률은 어떨까'글 이후 후속측정을 통해 코스피 저PER 저PBR 고ROE주의 수익률을 알아보는 목적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시장이 항상좋을 수는 없으며 시장은 항상 변동하기 마련입니다. 시장이 빠질 때 자신이 보유한 종목만 오르기도 쉽지 않으며 시장이 오를 때 자신이 보유한 종목만 떨어지는 일도 잘 없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거역할 수 없으며 시장수익률보다 좋은 수익율만 낼 수 있다면 그것은 최선의 투자이자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시장 수익율을 이기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저PER 저PBR 고ROE포트폴리오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4월 10일 처음으로 PER 10이하 PBR1 이하 그리고 ROE 10% 이하의 저PER 저PBR주들의 수익을 알아보는 글을 업로드 했었습니다. 4월 10일 당일에는 코스피는 1.33% 상승한 반면 해당 기업들의 상승률은 1.27%에 머무르는 결과가 나타나서 오히려 저PER군의 수익률이 더 않좋았습니다.

 

 이후 3주가량이 지난 4월 29일 4월 10일을 기점으로 비교한 수익률은 코스피는 같은 기간 1860.70 -> 1947. 56 으로 4.67% 상승한 반면 저PER 저PBR 고ROE군의 수익률은 7.25% 였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가치주분석은 짧은 기간보다는 긴 기간에서 좀 더 잘 적용된다는 사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난 7월 17일 기준으로도 과연 선정된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은지 한 번 확인해보았습니다. 4월 10일 코스피는 1860.70이었으며 7월 17일 2201.19로 상승하여 상승폭은 18.29% 였습니다. 이에 반해 저PER 포트폴리오 군의 평균적인 수익률은 16.43%로 시장 수익률에도 못미치는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룻동안의 수익률은 선정포트폴리오가 저조했으며 이후 3주간의 성과는 포트폴리오의 수익이 좋았고 이후 3개월 동안은 오히려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저조 했습니다. 최근들어 가치주 보다는 특정종목(BBIG으로 대표되는 바이오, 베터리, IT, GAME)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3개월 수익률도 시장수익률인 18%를 많이 하회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최악의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특정종목이 이렇게 지수를 끌어올리는 장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보다는 상승하는 특정종목에 투자를 하는 것이 분명 큰 수익률을 안겨주겠지만 그러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은 그만큼의 위험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가치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를 했다면 지난 기간 동안 16%라는 나쁘지 않은 수익율은 가져가면서 위험은 낮춘 투자를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최근 시장이 다같이 오르고 다같이 떨어지는 경향 즉 베타값이 1에 가까워지는 현상이 있으며 이는 포트폴리오 투자로는 제거할 수 없는 체계적인 위험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판단도 하게 합니다. 다만 매일 종목을 발굴할 시간이 부족한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여전이 포트폴리오 투자가 시간 혹은 위험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저PER 포트폴리오군의 수익률은 앞으로도 계속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다시 한 번 돌아오겠습니다. 그 때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코스피 7월 17일 기준 수익률.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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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PER 저PBR주 수익률(4월 10일 VS 4월 29일 코스피 지수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