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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글은 해당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임을 알려드리며 최대한 편향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 기업분석

2. 미래먹거리 친환경사업

3. 재무분석

1. 기업분석

삼성엔지니어링은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파이낸싱,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O&M에 이르는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사업부문은 화공부문과 비화공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화공부문

화공플랜트 산업은 기초 에너지원인 석유/가스의 탐사, 생산, 운반설비와 석유류 제품 및 석유화학 원료의 생산, 공급설비를 건설하는 산업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종합적 사업관리를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쉽게 말하면 원유시추, 정유시설 등 에너지와 관련된 플랜트 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같은 정유회사에서 수주를 받는 사업부문입니다.

해외플랜트 사업은 코로나 이전 및 코로나의 전세계 전파가 있었던 2020년 초반까지 계속 하락해왔으며 이는 해외 정유 및 시추 발주물량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해외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매력도는 지난 10년간 계속 하락하였고 이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적자까지 기록하면서 삼성그룹 내 못난이 회사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원유가격이 최근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90달러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골드만 삭스로부터 나온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 정유회사들의 발주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 또한 늘고 있습니다.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주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이제 업황이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유가격 추이

지난 10년간 삼성엔지니어링 주가추이

비화공부문

산업플랜트 산업은 IT, Bio-similar, 철도시스템 설비 및 특화 개발사업분야 등 산업 생산시설 및 인프라 설비를 건설하는 산업입니다. 환경플랜트 산업은 용수공급 등의 환경자원 이용에서부터 관련 기자재 제작을 비롯한 환경설비, 용역 서비스사업을 포함하는 복합, 대형 시설사업으로 점차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발전플랜트 산업은 전력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산업으로 국가 전력청 또는 민간개발 사업자의 주도로 대규모 자본투자가 수반되는 산업입니다.
- 비화공부문에는 삼성그룹향 플랜트 건설이 많으며 주요고객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입니다.

그룹내 수주를 도맡아서 하고 있는 것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가하방 경직성에 도움을 줍니다.

아래에서 볼수 있다시피 화공부문과 비화공부문의 매출비중은 반반 정도이며 이를 통해 두 가지 부문의 실적이 모두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미래먹거리 친환경사업

이제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상승에 가장 중요한 부문을 알아보려 합니다. 바로 친환경 사업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만큼은 친환경 에너지를 미래 주요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1년 6월 30일 베이커휴즈(글로벌 에너지 기술기업)와 수소 부문 협력 및 탄소 중립계약을 맺었고, 베이커휴즈는 수소 생산·운송에 필요한 수소 터빈과 압축기 그리고 CCUS를 위한 탄소 포집 기술과 압축기 등을 보유 중입니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배출 단계에서 포집 및 저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이외에도
2021년 3월: 3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 출자를 통해 탄소중립·수소 기술 관련 벤처기업 육성
2021년 4월: 롯데케미칼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그린파트너십을 구축
등이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소 전략인 ‘그린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로,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그린 EPC는 쉽게 말하면 ‘LNG 발전 더하기 CCUS’입니다. LNG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되, 이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수소를 만드는 방법 중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스팀 메탄 개질(SMR) 방식으로,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방법인데, 가장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 방식은 수소를 생산할 때 약 8배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CCUS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면 가성비가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베이커 휴즈와의 기술 제휴 및 투자는 CCUS 과정을 기존 EPC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소산업에 진출하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기존의 사업부문에서 탄탄히 매출이 받쳐주고 새로 시작하는 친환경 사업이 성장한다면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리벨류에이션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재무분석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예상)
매출액(억) 55,134 54,670 63,921 67,492 68,873
영업이익(억) 217 1,964 4,227 3,612 4,813
당기순이익(억) -712 629 3,238 2,521 3,666
ROE(%) -6.45 6.08 27.49 17.32 20.64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2017년 저점을 찍은 후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21년 9월기준 시가총액은 약 5조이며 올해 예상실적을 바탕으로한 PER는 약 16배 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동일업종 PER는 7.4배 정도인 것을 고려해봤을 때 고평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특수목적 건설을 주로하기 하며 친환경 사업까지 고려해본다면 그렇게 비싼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봉기준으로 봤을 때도 역사적 저점 구간에서 이제 막 올라왔기 때문에 고평가 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게인적으로 고평가 되지 않은 구간에서 신성장 동력이 있는 회사를 분할매수하여 저점이 올때까지 담는 전략은 항상 유효한 적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2017년 적자 이후 회사 정상화의 기간이었기 때문에 배당은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앞으로 친환경 이슈와 함께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계속 올라갈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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