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I OBV의 의미와 투자에서의 활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투자지표로 자주사용되는 RSI와 OBV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은 하나의 경제지표만을 다루는 경우가 많지만 RSI와 OBV의 경우는 이해하기도 쉽고 활용하는 방법도 어렵지가 않아서 한 번에 이야기하려합니다.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상대 강도 지수)는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전일 가격에 비해 상승한 변화량과 하락한 변화량의 평균값을 구하여, 상승한 변화량이 크면 과매수로, 하락한 변화량이 크면 과매도로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진 기간의 모든 날의 주가에 대해서
가격이 전일 가격보다 상승한 날의 상승분은 U(up) 값이라고 하고,
가격이 전일 가격보다 하락한 날의 하락분은 D(down) 값이라고 정의합니다.

U값과 D값의 평균값을 구하여 그것을 각각 AU(average ups)와 AD(average downs)라 정의합니다.
이렇게 한다음 아래와 같이 계산하면 RSI가 구해집니다.
RSI = AU / (AU + AD)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수식보다도 RSI를 활용하는 방식과 그 한계점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보통 RSI가 70이상이면 과매수구간으로 판단하고 매도하면 됩니다. 그리고 RSI가 30이하이면 과매도구간으로 판단하고 매수하면됩니다.
이것이 RSI를 활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RSI는 주가가 움직인 후에 변하는 후행지표라는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RSI가 70이상인 구간에서도 주가가 상승하는 일이 빈번하며 30이하인 구간에서도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만약 RSI가 매우 확실한 지표였다면 지구상의 다양한 투자지표들은 모두 소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만으로도 RSI는 만능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주식도 확률싸움입니다.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되 이기는 확률을 높여서 이기는 횟수가 지는 횟수보다 많게 해야합니다.

그런관점에서 RSI는 의미가 있습니다. 적어도 70이상구간에서는 하락할 확률이 더 높고 30이하인 구간에서는 상승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맞지는 않더라도 말입니다.

위 그림음 삼성전기의 최근 주가흐름을 토대로 살펴본 RSI 실전 활용 사례입니다.
RSI가 30이하인 국면에서 매수 후 주가 상승이 오고 RSI가 70이상일 때 매도 후 주가하락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삼성전자 주가를 토대로 적용해본 실전 사례입니다.
보시다시피 RSI가 30이하인 국면에서 매수를 했다고 가정하면 그 이후로 반등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속 하락이 나왔기 때문에 오랜기간 고통받았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주식을 확률 싸움입니다. 더 높은 확률로 30이하 국면에서는 상승 확률이 높기 때문이 한 번 전략을 세우면 이 원칙을 따라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기술적지표는 언제나 보조지표이기 때문에 회사에 사업상 악재는 없는지 혹은 횡령이슈 같은 것은 없는지 수시로 체크해서 기본적 분석을 병행해야 합니다.


OBV(On Balane Volume)는 거래량 지표입니다.

OBV는 거래량은 항상 주가에 선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거래량 분석을 통해 주가를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상승한 날의 거래량과 하락한 날의 거래량을 누계적으로 집계, 도표화한 것입니다.

OBV가 증가한다는 것은 매집 활동이 꾸준히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OBV 감소는 분산이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과 함께 OBV가 증가 한다면 주가 상승이 계속해서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주가가 상승함에도 OBV가 감소 한다면 매수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주가 상승이 길게 가지 못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산출방법: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 누계에서 주가가 하락한 날의 거래량 누계를 빼 산출합니다.

OBV도 RSI와 마찬가지로 계산보다는 활용방법과 그 한계점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위의 그림은 LG생활건강 차트로 알아보는 OBV실전 사례입니다. 2020년 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주가는 60%가까이 상승하였지만 OBV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매집이 분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여 곳 하락이 올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2021년 7월 이후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OBV도 한계점은 존재합니다. OBV는 정확한 타이밍을 알려주는 지표는 아닙니다. 위에서 볼수 있듯 굉장히 오랫동안 OBV가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에도 주가는 60%가까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OBV를 알고있다면 주가 상승에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라 매도를 언제든지 해야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투자를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RSI와 OBV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ACD의 의미와 투자에서의 활용